2025년 8월, ETF가 주식시장을 사실상 장악했다. 이달 들어 14일까지 ETF 거래대금이 53조6,767억 원에 달하며, 전체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의 48.6%를 차지했다. 이는 단순한 통계를 넘어 투자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.
1) 급부상한 ETF, 왜 이렇게 인기가 높아졌나?
ETF 비중은 2024년 32.4%에서 2025년 8월 48.6%까지 급등했다.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꾸준히 확대되며, 분산투자 수요와 테마 포트폴리오 확장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.
2) 어떤 ETF가 거래대금을 견인했나?
거래대금 상위 ETF는 KODEX 레버리지(5.6조), KODEX 200(4.5조), TIGER 미국 S&P500(2조), SOL 조선TOP3플러스(1.5조)다. 지수형, 레버리지형, 해외지수형, 산업테마형이 고르게 강세를 보였다.
3) ETF 시장의 질적 성장
국내 ETF 상품 수는 2022년 666개에서 2025년 1006개로 늘어 세계 4위 수준이 되었다. 운용사 간 차별화 경쟁과 그룹 차원의 전략이 본격화되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.
4) 더 깊이 보는 인사이트
은행 예탁금은 57조에서 70조 이상으로 급증하며 ETF로의 자금 유입을 뒷받침했다. 또한 국내 투자자의 해외상장 ETF 보유 규모도 50조 원을 넘어 글로벌 분산투자가 일상화되고 있다.
결론: ETF는 이제 ‘메인 플레이’다
ETF는 단순히 보조 투자 수단이 아니라 주식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. 개별 종목 올인보다 ETF 기반 분산투자가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잡는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.
※ 본 글은 일반적인 시장 동향에 대한 설명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. 투자 결정은 본인 책임하에 신중히 하시기 바랍니다.